추석의의미 #추억의명절 #종갓집추억 #추석나들이 #가족의온기 #마음으로채우는명절 #추석에세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절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된 것, 12채반의 전보다 소중했던 가족의 온기 어릴 적 우리 집은 명절만 다가오면 온 집안이 비상 체제에 돌입하곤 했습니다.묵혀두었던 온갖 그릇이란 그릇은 모조리 꺼내어 반짝반짝해질 때까지 깨끗이 닦아야 했고, 고소한 기름 냄새 속에서 부쳐내는 전은 무려 12채반이나 되었으니까요.그렇습니다.저는 허리가 끊어질 듯한 명절 노동이 당연했던 어느 종갓집의 딸이었습니다.딸 넷과 운명에 순종하는 종부이신 어머니는 13개의 상을 차리기 위한 끝없는 노동을 3일간 이어가셨습니다.끝없이 이어지던 명절 일손 돕기에 어린 마음에도 참 많이 지쳤던 기억이 납니다.전을 부치다 말고 매캐한 연기에 눈물을 훔치며, 속으로 몇 번이고 다짐하곤 했습니다.“나중에 커서 결혼하면, 나는 명절에 아무것도 안 하는 위치에 꼭 있을 거야!” 직접 만든 노릇노릇한 명절 전 고단함 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