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센터 예약을 끝내고 나니 마음이 조금 놓였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였다.
집 안을 둘러보는 순간 다시 한숨이 나왔다.
‘이 많은 짐을 대체 언제 다 정리하지?’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쳤던 물건들이 이사를 앞두고 보니 하나하나 눈에 들어왔다. 옷장 속 옷, 서랍 속 작은 물건들, 주방 한쪽에 쌓아둔 그릇과 생활용품까지 생각보다 짐이 많았다.
그래서 본격적인 이사 준비의 첫 번째 단계로 ‘버릴 물건 정리’를 시작했다.

수많은 옷과 물건이 쌓인 옷장 앞에서 고민하는 모습
1. 이사 전 정리,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아주 간단하게 생각했다.
“안 쓰는 건 그냥 버리면 되지.”
그런데 막상 물건 하나를 손에 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몇 년 동안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인데도 아깝고, 언젠가 사용할 것 같은 물건도 쉽게 버리지 못했다.
결국 첫날에는 작은 상자 하나를 정리하는 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물건을 새집까지 가져가서도 정말 사용할까?’
이 질문을 기준으로 생각하니 조금씩 정리가 되기 시작했다.
2. 버릴 물건과 가져갈 물건 구분해 보기
이번 이사 전 정리에서는 물건을 세 가지 기준으로 나누기로 했다.
- 가져갈 물건: 지금도 자주 사용하는 물건
- 나눔/처분할 물건: 사용하지 않지만 상태가 좋아서 필요한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물건
- 버릴 물건: 오래됐거나 고장 났거나 앞으로도 사용할 가능성이 없는 물건
이렇게 구분하니 생각보다 결정하기가 훨씬 쉬워졌다.
특히 옷은 ‘최근 1년 동안 입었는가?’를 기준으로 정리하니 옷장에 공간이 조금씩 생겼다.

버릴 것, 나눔 할 것, 가져갈 것으로 구분하여 정돈한 상자나 옷가지
3. 이삿짐은 줄일수록 좋다!
이번에 직접 정리해 보면서 느낀 건 이삿짐을 미리 줄이는 것이 꽤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사할 때 가져갈 물건이 많으면 포장할 것도 많고, 새집에 도착한 뒤 다 먼저 사용하지 않는 물건부터 정리하는 것 시 정리해야 하는 물건도 많아진다.
그래서 이사 날짜가 정해졌다면 당장 모든 짐을 싸기보다는 먼저 사용하지 않는 물건부터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옷이나 책, 오래된 생활용품처럼 한 곳에 많이 모여 있는 물건부터 시작하면 눈에 보이는 변화가 있어서 정리 의욕도 생긴다.
📋 오늘의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 먼저 사용하지 않는 물건부터 정리하는 것
오늘은 욕심내지 않고 딱 한 구역만 정리해 보았다.
- [x] 옷장 안 입지 않는 옷 골라내기
- [x] 오래된 생활용품 상태 확인하기
- [x] 사용하지 않는 물건 따로 모으기
- [x] 버릴 물건과 나눔 할 물건 구분하기
- [x] 새집에 가져갈 물건 목록 생각해 보기

깔끔하게 비워지고 정리된 옷장 모습 또는 감성적인 체크리스트
4. 이사 준비는 한꺼번에 하지 않기
처음에는 '이사'라는 말만 들어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게 느껴졌다.
하지만 하나씩 나누어 보니 생각보다 할 만하다.
- 오늘은 옷장
- 다음에는 주방
- 그다음에는 서랍과 책장
이런 식으로 공간별로 나누어 정리하다 보면 이사 전까지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9월 이사를 계기로 그동안 미뤄두었던 집 정리까지 제대로 해볼 생각이다.
물론 중간에 ‘이걸 왜 버리려고 했지?’ 하면서 다시 물건을 주워오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
그래도 이번만큼은 새집에 꼭 필요한 물건만 가져가고 싶다.
이사 준비의 첫 번째 목표는 '짐 줄이기'.
오늘은 일단 옷장 정리 성공이다!
🔮 다음 편 예고
9월 이사 준비 ③|주방 정리하다가 발견한 ‘안 쓰는 물건’들… 냉장고까지 정리해 봤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주방과 냉장고 정리를 해볼 예정이다.
과연 생각처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까?
9월 이사까지 남은 시간 동안 하나씩 준비해 보면서 계속 기록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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